2008년 10월 11일 토요일

광릉나들이 with Vino125 - 2

추운가을엔 역시 커피한잔이 최고지~

아까 올라올때 봐두었던 카페에 들러 차한잔 마시고 가기로 했다.
허브마당... 그나마 이근방에서 젤 나아보이는 곳이다.


그래도 허브마당인데 허브차를 마실까.... 목 칼칼할땐 캐모마일이 좋다는데 한잔 할까?.....
저기요~ 카페라떼 두잔주세요~ ㅋ 역시 코로 느끼는 허브차보단 입과 코로 동시에 느끼는 커피가 좋지~ 메뉴선택은 내마음~ ㅋ
커피도 맛있게 내온다. 못하는데는 에스프레소 머신 예열도 안하고 그냥 뽑아서 맛도 구린데..
여긴 원두도 illy 이고 예열도 하는거 보니 믿음이 간다....
짜잔~


따듯한 커피한모금이 이렇게 좋을수가~


맨날 정신없는 커피전문점에서 먹다 이런 한적한 카페에 오니 좋다.
차한잔과 함께 하는 간만의 여유로움이라고나 할까? .... 음...이건 좀 오버인가? ㅎ

갈길이 멀다...슬슬 가자..
주차장에서 광채를 내뿜는 애마 한번 찍어주고....


나무숲길에 서서 사진한방 찍고 가자!
오늘은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역시나 내 쉬버에 또한번 엉기는 마눌 -.-
오늘은 최대한 진짜 타는 자세로 찍어줬다... 근데 나무에 박는 포즈네? -_-;;;


나도 간만에 한컷 찍고~


집에 가는길에 근방에 사는 친구넘을 불러 점심을 얻어먹기로~
광릉불고기 본점이란다. 장사 무지 잘된다. 무려 30분을 기다려서 먹었다는....


배도 고프고 사람도 많고 너무 맛있어서 밥샷은 없음!
이근방 지날땐 꼭 여기서 불고기 백반 드세용~
요렇게 바이크 투어 다니면서 요기저기 맛집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 이후부터 악몽의 시작........
친구넘과 바이바이후에 퇴계로 가서 비노 엔진오일도 갈고 이너글러브도 하나 살려고 했는데...
가는길이 왜이리 막히니??
차는 꽉꽉 찼지... 마누라는 버벅대면서 오지... 가다서다 반복하다가 스트레스 만빵 받으면서 퇴계로 코미네 도착. 어휴...정말 바이크타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긴 처음이다.
코미네 들어가서 쿨맥스 이너글러브 찾으니 품절이란다....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숑... -.-
오일이나 갈고 가자...하고 오일교환쿠폰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보니...
봉천동 본사로 와야 한단다..... 니미럴... 전엔 분명 퇴계로에서도 된다고 했는데... ㅠ.ㅠ

에쒸,,,열받지만 어쩔수도 없고...
음료수 한잔씩 마시고 집으로 출발...
집에 가는길에 연료경고등이 들어온다... 적산거리 보니 겨우 120km.. -.-
기껏 속도내는게 4단이니 이렇게 될수밖에..... 아 미쵸...
기름넣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뻗었다.
너무 힘들다.

이젠 비노데리고 정말 시외경계선 안넘기로 다짐을 했다.
테헤란로 커피나들이, 내 출퇴근용 세컨바이크로나 쓰련다. 아...계륵같은 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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