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6일 일요일

2009.7.25 - 단양투어

며칠전부터 계획했던 단양투어 당일!!
전날밤부터 내리던 비가 안그쳤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도로는 비로 흥건히 젖어있지만 거의 그친것 같다. 하지만 하늘을 보니 점점 좋아질 기세!
혹시몰라 함께 가기로 한 부락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Why not? -_-;; 할말없다. 그냥 출발로 결정!

주차장을 나오는데....그친줄 알았던 비가 내리고 있다 -.-
어쨌든 약속장소인 잠실로 간다. 다람쥐동상 앞쪽에 쉬버를 세우고 우중충한 거리를 배경으로 한컷.


촉촉히 젖은 쉬버...살짝 섹시? 응?


잠시후 부락커플 도착. 새로 바꾼 R1200GS를 끌고서... Burak & Deniz


비가와서 걱정은 좀 했지만.. 에라모르겠다 심정으로 그냥 출발했다.
3번국도를 쭉 따라 내려가다가 응암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및 커피한잔. 여전히 비가 오고 있다.


수도권을 벗어나면서 비는 그쳤다.

충주호 근처에 다 왔다. 화장실이 있어서 잠시 정차.


배경 참.... -.-


데니스는 한국음식이 안맞는지 자체음식(?)을 탑박스에 가져와서 틈틈이 먹는다. 화장실 앞에서도 냠냠.


앞으로 펼쳐진 풍경은 이렇다.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지...


이후 상황 간단요약.
전날 머리를 싸매고 코스를 짜던 나. 지도상 충주호 근처에 구불구불 와인딩 로드가 있길래 딱 여기다!! 하고 네비가 한사코 거부하던 길을 경로상에 집어넣고 말았다. 그길이 바로 여기인데..
몇키로쯤 호수풍경을 감상하면서 가던중 갑자기 펼쳐진 오프로드와 함께 표지판. 앞으로는 오프로드이며 차량 출입금지. 갈사람들은 알아서 해라잉~ -.-
GS 타고온 부락이는 가자고 하지만 나는 결코 노쌩큐임. 다시돌아서 그 윗쪽길로 돌았다.
하지만 이쪽 길도 역시나 훨씬더(10km쯤) 많이 가서 나타난 오프로드.... 이뭥미?? 울고싶었음. 솔직히...
경황이 없어서 증거사진도 못찍고 다시 더 큰길을 찾아서 반대로....

이제까지 헤맨시간이 어언 두시간...
아무리 생각해도 예정코스대로 가게되면 늦을게 뻔하다. 결국 처음 목적지로 정했던 청풍문화재단지를 과감히 삭제. 목적지를 도담삼봉으로 설정. 약 30여키로를 달려 겨우 도착했다.

입장료로 바이크 두대분 천원을 내고 주차장 입성.
산 윗쪽에 팔각정이 보이고 그쪽으로 사람들이 올라가길래 따라서 올라갔다.
올라가서 보면 이런풍경이 보인다.


커플 사진찍어주는걸 나는 또 찍고... -.-


다른쪽은 이런풍경.


바이크전용의 탑박스나 사이드케이스가 없다보니 사제로 마련한 탈착식 리어백.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설마 누가 그걸 떼가기야 하겠냐마는.. 그래도 불안하니 한손엔 가방, 한손엔 헬멧. 그러느라 걸어다니는중엔 사진도 못찍고... 에효...적당한 투어러가 있는게 좋겠다 역시!

이젠 헤맬 염려도 없고 여유도 좀 생겨서 고씨동굴 가는중간에 잠깐 세우고 사진질...


에잉... 포인트를 잘못잡았다. -_-;;;;
계속 고씨동굴을 향해 고고씽~


뭐..고씨동굴 주변환경은 생략.
거의 한시간에 걸쳐 좁은 동굴탐험(?)을 마치고 잠시 땀을 식히고..
나름 단체샷.


이후엔 쭉 달리는거다. 사정없이!! 횡성을 향해 출발!
하지만 출발할때 꾸물거리던 하늘이 결국은 비를 쏟고야 말았다. 오전보다 더욱 세차게..
어쩌다 보니 38번 자동차전용도로로 들어서게 되었다. 비는 쏟아지는데 그렇다고 다른길 찾을 여유가 없다. 그냥 간다!
조금 달리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횡성으로 돌아가는것보다는 기왕 이렇게 된거 쭉 38번 국도를 따라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네비 목적지를 집으로 설정!
이제부턴 무조건 직진이닷!!

달리다 보니 어느순간 비가 그쳤다. 목적지를 바꾼건 정말이지... Right Decision!!
앙성휴게소에서 잠시 쉰다.

내려보니 바이크건 몸뚱아리건 온통 흙투성이다. GS는 뒷쪽 머드가드가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데 난 리어시트백이며 등이며 헬멧까지 뒷쪽이 완전 엉망진창!
부락이는 정차할때마다 탑박스에서 보급품 조달중~ 아...탑박스 정말 부럽다...


이후로 논스톱 서울행!
성남으로 해서 잠실까지 함께하다가 잠실에서 바이바이~
힘든하루였다.

주차장에 들어올때 시간이 대략 7시 반정도. 거의 13시간을 달렸다.
총 주행거리 417km. 비오는날 참 잘 달렸다.
끗~

댓글 1개:

  1. Thank you foг the auspicіоus writеup.
    It in fact ωаs a аmusemеnt account it.
    Loοk advanсed to far addeԁ agreeаble from уou!
    Bу the way, hоw саn ωe communicate?


    Havе а look at mу pаge ... payday lo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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