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2일 일요일

휘닉스파크 박투어(4.11~4.12) - 2

아침일찍 일어나서(어제 너무 일찍 잤다.. 새벽 6시 반에 깨버렸다. 마누라는 3시좀 넘어서 깼다고... -_-;;
블루캐년이 아침 9시에 연다고 해서 어제 사놨던 라면을 계란넣고 끓여먹고...밥까지 말아먹고..ㅎㅎ
커피도 한잔 했다.

9시에 맞춰 물놀이동산에 입장. 입구엔 아침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바글바글..
난 상관없다. 사우나만 하고 갈거니깐..ㅎ
사우나를 끝내고 방에와서 정리하고 체크아웃.
슬슬 떠나보자!

태기산을 넘어가는 중간.. BMW 바이크들이 몇대 지나간다... 손을 흔들며 지나가는 찰라..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쟈켓이 보인다.. 가만 생각해보니 일요일에 BMW팀과 투어를 가겠다던 쉬버타는 원경이..ㅎㅎ
나중에 안거지만 마누라한테 크락션 울리면서 인사하고 손흔들고 하니 마누라가 어쩔줄 몰라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던...ㅋ

어쨌거나 쭉 달렸다. 둔내..어제 기름넣었던 주유소에 들러서 둘다 기름을 채우고 계속 고고씽~

중간 국도 달리다가 갑자기 헬멧에 맞아죽은 벌레를 닦기위해 잠시 정차하고 한장..ㅋ


여기서 문제의 마누라 발언... 우리 점심은 어케하지? 그러면서 전에 나혼자 다녀온 춘천의 골든브릿지를 언급. -_-;;;
마누라 특성(?)상 안데리고 가면 계속 졸라댈게 분명하고 또 시간도 그리 늦어진건 아닌듯 하여 춘천으로 가기로 결정. 이게 고생의 시작일줄은.... -.-

중간에 다시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휴게소에 들렀다. 정말 평화로워 보이는 휴게소의 이름은 시루봉 휴게소.


여차저차 골든브릿지 도착!


오늘의 메뉴는 해산물 크림 스파게티와 치즈 피자!


워낙에 배가 고파서 맛있게 먹긴 했으나 마눌이 약간의 실망감을 표현...한대 때려줄래다 말았음.. -.-
최근에 삼성동 잘나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에 파스타 먹더니 입이 꼭대기에 붙어서리...

어쨌거나..점심 해결후 바로 서울로 출발..
춘천에서부터 시작되는 차량 행렬에 죽는줄 알았다.. 아직 막히는길 헤쳐가는 능력이 부족한 마눌은 거의 시속 20km/h정도로 오고.. 나는 가다가 기다리고 가다가 기다리고를 반복...
구리쪽으로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자동차 전용도로도 한번 타주고.. -.-
결국은 집에 무사히 왔다. 저녁 5시쯤 도착.

원래 계획은 일찍와서 아는 부부랑 스크린골프나 칠까 했는데 힘들어서 다 포기.
씻고서 쉬다가 일찍 잤다.
다음부턴 비노 데리고 절대 도 경계선 넘지 않을거라 다짐에 다짐을 거듭했다.. -.-
이상 박투어 스토리 끝!

휘팍에서 춘천 골든브릿지까지 경로요약... 총 주행거리 약 102km정도? (클릭하면 크게보임)


춘천 골든브릿지에서 집까지 경로요약... 총 주행거리 약 84km정도? 하지만 제일 힘들었던 코스.. ㅠ.ㅠ
(클릭하면 크게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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